2022/12 17

가을하늘에 시를 던지다 - 김용길 시인 두번째 시집

김용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가 출간됐다. 가을 - 김용길 시인 남산에 걸린하늘 돌멩이 하나 던진다 풍덩!! 마을 수호신 장승 앞에서 시 한 편 낭송하고 달님 별님에게 술잔을 권한다 사과처럼 밤이 익자 이야기보따리가 풀린다 접시꽃이 머리를 끄덕이고 도라지는 보라색 귀를 쫑긋 그네를 타던 도깨비들도 모여든다 -「외암리」 부분 시를 쓰는 행위는 현재 이 지점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는 꽃을 피울 수 없다. 한 편의 시는 시인의 생명나무에서 피어난 꽃과 같다. 그러므로 한 권의 시집으로 삶의 꽃다발을 묶은 시인은 시의 꽃밭을 가꾸는 정원사다. 그의 정원에 들어서니 이제 막 피는 꽃도 있지만 시들어서 고개를 떨군 꽃도 있다. 한 편의 시엔 죽음에 대한 사색이 그 투명한 꽃잎과 꽃술에 깃들어 있으며 그렇기에 향기를 ..

일상에서......! 2022.12.07

달달한 식생활

베이비붐세대가 이제 은퇴에 접어들었다. 100세 시대를 외치지만 이미 떠난 사람도 있고, 자잘한 질병 하나쯤은 지니고 사는 것 같다. 또한 사람은 25세가 넘으면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생태계의 모든 생명체는 살기 위해 태어났으며 죽기를 싫어한다. 노화도 죽음을 향한 과정이기도 하다. 노화를 늦출 수는 없을까? 질병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이지만 하나로 연결돼 있다. 즉, 죽음을 늦출 수 있느냐와도 맥을 같이 한다. 적당한 운동과 알맞은 식생활은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임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한 식욕은 본능에 관한 문제라서 참기도 수월치 않다. 물론 나이가 들면 식욕도 줄고 식사량도 준다.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 하나는 섭취량..

일상에서......! 2022.12.05

잘 산 사람만 잘 죽을 수가 있습니다 - 법정

​ 잘 산 사람만 잘 죽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살 줄 알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이고, 살 줄 모르면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산다 하더라도 죽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그 때를 마지할지라도 자신에게 주진 한 번뿐인 생을 후회 없이 살 수 있어야 합니다. - 법정 스님 ​

일상에서......!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