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모산성(경기 양주시 백석읍)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고대 산성이다. 즉, 토성보다 조금 더 발달된 성이다. 성의 구조나 돌을 쌓은 방식으로 봐서 백제의 토성이다. 이 지역은 한성(백제의 수도 지금의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최전방의 성격을 지닌다. 주변의 북쪽 불곡산 정상에도 보루의 흔적이 있고, .. 유물 및 유적답사 2009.04.07
백석에 와서.5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상추모종을 옮겼다. 고향 떠난 35년 만에 토지와 대면이다 저 흙이 얼마나 원망했을까? 고향을 걷는 것같이 가장 푸근히 밟히는 부드러움 이제 땀의 즐거움과 신의 뜻에 겸허히 따르겠다 비료와 농약은 쓰지 않을 것이다. 자연에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세제는 일절 쓰지 않기로 .. 시(詩) 2009.04.06
백석에 와서. 4 백석에 와서. 4 아침 열시 거리를 거닐면서 헤세를 만났다. 그가 시를 중얼거리며 걷다. *“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이상하다 덩굴과 돌들 모두 외롭고, 이 나무는 저 나무를 보지 못하니 모두 다 홀로이다!” 둘러봐도 희뿌연 안개가 점령군처럼 천지를 지워 바람불면나무들도 읊조린다. 그렇다! 모두 .. 시(詩) 2009.03.23
백석에 와서 .3 (신천의 개구리가 동면에 깨어났다) 이곳이 내가 자란 곳이구나? 잠시 즐거운 착각! 차창으로 논두렁이 보였기 때문이다. 아! 내 꿈과 정서가 깊이 스며 있는 곳이구나! 개천에 이제 막 동면에서 깨어나 개구리 한 마리가 날 보고 놀라! 야단이다. 아직 마을을 가로지르는 신천*은 살아 있다. 송사리가 .. 시(詩) 2009.03.17
백석에 와서.2 (나병춘 시인님) 백석에 와서.2 맨 먼저! 이 곳에 오래 거주하는 부부 문인이신 나병춘, 이수풀 시인 내외분을 찾아 인사드렸다. 학처럼 고고하고 구름처럼 사시는 두 선비 부부의 모습에서 참된 삶이 무엇인가를 배웠다. 언제나 조용하고 품위 넘치는 겸손한 표정! 두 분에게서 풍기는 인격에 다시 한.. 시(詩) 2009.03.17
백석에 와서.1 (백석읍 불곡산)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해발170m의 분지 앞엔 호명산과 한강봉이 내려다보고 뒤엔 불곡산이 굽어본다. 둘러봐도 빙 둘러 평풍 친 산들이 친근하다. 이 곳에 둥지를 튼다. 삶에 짐을 부려놓는다. 일어났더니, 우선 머리가 가뿐하다. 약에서 깬 것처럼...... 목이 상쾌하다. 시(詩) 200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