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속의 겨울 (세계일보 3월12일자 화보) 오늘 아침 혹한에 다시 방한복을 입었다 어제 뒷동산에서 만났던... 이제 동면에서 막 깨어난 다람쥐는 어디로 갔을까? 이 변덕의 절정 꽃시샘! www.poet.co.kr/youn 시(詩) 2006.03.29
진짜 장애인 질곡의 삶을 사는 모습들이 아니다 불편해 더욱 화사한 표정들이다 선천적 맹인의 밝은 미소에 행복이 어려 있다 그들이 부르는 찬송가 "주여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눈 있어 악을 배우고 손발 성해 죄를 짓는 멀쩡한 나 www.poet.co.kr/youn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6.03.28
산뜻한 비밀 궁금이 풀릴 때같이 상쾌할 일도 드믈다 소가지피우는 혹한에 등 시린 실내 군자란이 창쪽으로 잠깨며 새잎 하나가 솟는다 부챗살처럼 펴고 공간을 장식해야 할텐데 앞 잎에 포복하고 자못 몸을 펴지 않는다 뭘 가슴에 안아설까 전율하며 조심조심 젖혀봤다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초생달같은 어린 잎.. 시(詩) 2006.03.27
선법사 마애불 미적인 곡선이 뛰어난 작품임 마애불 옆 폭포의 모습(여름철엔 상당히 많은 물이 낙하함) 선법사 대웅전 www.poet.co.kr/youn 유물 및 유적답사 2006.03.27
이성산성 답사 하남시 춘궁리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혹은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됨. 성곽의 일부 저수지 아래부근(전형적인 퇴뫼식 산성의 형태를 띠고 있다) 건물터 가운데에 위치한 큰 돌은 신앙석으로 추정된다.(건물이 무너진 후에 세워 놓은 것임) 백제 후기의 석곽분으로 추정됨(이성산성 남쪽으로 수없이.. 유물 및 유적답사 2006.03.27
봄소식 (2006년 3월 26일 07시 송파도서관 앞뜰에서......) 매년 거르지 않고 날아오는 남녘의 꽃소식 지금 북상 중인 목련은 언제 우리 집 정원에 만개의 날개짓 할까? 진달래는? 개나리는? 그들이 꽃잎 열며 전해 줄 희열의 언어들이 궁금하다 www.poet.co.kr/youn 시(詩) 2006.03.26
이퇴계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읽고! 퇴계 종택-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동. 경북기념물 제42호. 일제강점기. 원래의 건물은 없어졌으나 1929년 현재의 위치에 새로 지었다. 화기환(和氣丸)* 忍 *테두리口를 크게 그려놓고 그 안에 인(忍)자를 써 넣어 이것을 화기환으로 표시한 것이다. 대인 소인을 불문하고 이 환약을 먹으면 기를 고르게 .. 시론 및 문학행사 2006.03.25
아파트의 입춘 (유재호작 백운산에서) 아파트의 入春 윤 여 설 누가 자꾸만 부르는 것 같아 창문 열면 온기 어린 바람만 애교스럽게 스치고 간다. 어쩐지 서재에서 책을 읽기에는 사춘기 소년으로 되돌아 간 것처럼 답답하고 컴퓨터에 앉아 그 동안의 글을 정리하기에는 무언가 아쉽고 좀 따분하다. 방에만 있기에는 .. 수필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