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및 문학행사

이퇴계의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읽고!

윤여설 2006. 3. 25. 08:23

 

퇴계 종택-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동. 경북기념물 제42호. 일제강점기. 원래의 건물은 없어졌으나 1929년 현재의 위치에 새로 지었다.

 

 

 

 

화기환(和氣丸)*

 

 

   *테두리口를 크게 그려놓고 그 안에 인(忍)자를 써 넣어 이것을 화기환으로 표시한 것이다. 대인 소인을 불문하고 이 환약을 먹으면 기를 고르게 하여 기를 고르게 할 수 있다고 풀이한 재미있는 약방문이다.

 

   마음 위에 칼날을 세워 놓았으니 군자가 이를 받아들여 잘 간직하면 덕을 쌓게 된다.

 

   인이라는 한자를 분석해 보면  칼날을 의미하는 인(刃-칼날인)자와 마음심(心)자가 합쳐졌으니, 군자는 칼날도 포용할 수 있는 덕을 쌓으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천(川), 즉 냇물 아래 심화(心火)가 있으니, 참고 이기지 못하면 물이 불을 끄듯 속인은 자기 몸을 죽여버리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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