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두른 견공 아침 산책길에 목도리를 두른 견공을 만났다. 사람을 무척이나 경계해서 주인에게 물었다. 목도리가 독특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봤더니, 사진에서처럼 왼쪽 눈이 장애가 있다. 주인은 말했다. 유기견이라서 사람을 몹시도 경계한다고 말했다. 주인도 잘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기르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참으로 훌륭한 주인이다. 저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대한다. 생명은 모두가 소중하다. 일상에서......! 2021.11.14
단풍 올해 단풍은 2018년 단풍이 아름다웠던 해 이후에 가장 빈약하다. 마치! 뭔가 부족한 가을인 것같았다. 그러나 마을의 공원에 단풍잎들이 이제 내려와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이다. 떠나기 전에 땅에서 붉게 뒹굴며 사람들에게 가을을 깊이 심어주고 있다. 가을엔 누구나가 사진작가가 되나보다. 모두들 폰카로 사진을 담기 바쁘다. 요즘의 폰카는 모드 조정만 잘 하면 전문가용 카메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겨울의 초입에서 - 윤여설 시인 들판은 겨울을 견디기 위해 비워두고 나무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 옷을 벗는다 마약에서 깨어난 것처럼 혼미한 머리 다시 환절기 증후군을 앓는다 오늘 방한복을 한 벌 샀다 임산부처럼 불룩한 아랫배에 숙변과 폭풍전야같이 고요한 가슴에 벌떡이는 욕망을 잘 보온해.. 일상에서......! 2021.11.13
오늘 해넘이 오늘 해가 지는 모습을 다양한 픽쳐스타일과 화이트발랜스를 변경해 가며 담아봤다. 지금이 일년 중에 가장 쓸쓸한 때라서인지? 사진도 어딘지조금은 허전하다. 일상에서......! 2021.11.11
입동(立冬) 낙엽들이 떠나고 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모르고 와서 모르고 가는 삶! 인생에 입동은 몇살쯤일까?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일상에서......! 2021.11.07
지는 해 지하철을 타고 잠실철교를 건너며 지는 해를 담았다. 보이는 곳이 무역센터쪽이다. 지는 해는 무엇과 어울려도 아름답다. 신비하다. 다만, 폰카라서 노이즈가 심하다. 일상에서......! 2021.11.04
대가 없는 일 - 김혜지 소설집 *김혜지 소설집 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김혜지 소설가는 문단에 큰 주목을 받는 신예 작가이며 한국문학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김혜지 소설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다수의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각색했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광고회사 TBWA KOREA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2019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 「꽃」이 당선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현진건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혜지의 첫 소설집 『대가 없는 일』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김혜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생의 일들에 제대로 된 우선순위를 두기 위해 오래 다닌 회사를 나왔다”고 밝힌다. 10년.. 일상에서......! 2021.11.01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길인가? 이제 100세 시대라고 말하곤 한다. 퇴직 후에 재취업을 한 분들도 있고 그냥 쉬는 분들도 있다. 동료 중에 70%는 재취업을 한 그것 같다. 재취업을 해서 일을 계속하고 싶은 분들은 무엇이라도 찾아서 일을 하라! 그것이 인생의 성공인 것이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늘!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의문을 품으며 성찰한다. 최고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을 단 두 줄로 줄이면, 사랑하라! 네 이웃을 공경하라!이다. 불경은 단, 한마디로 줄이면, 남을 위해 살아라!이다. 그러나 기독교이건, 불교이건, 종교는 상징성이 강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인가? 정답은 없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것같다..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된 사람은 일단은 성취.. 일상에서......! 2021.10.29
다양한 사진들 근간에 담은 사진 중에 올리지 못한 사진들을 엄선해서 정리 후에 올립니다. 주로 다중노출과 아웃포커싱 기법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요즘의 카메라들의 크레이티브모드는 매우 다양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2021.10.06
다람쥐밥도둑!!! 오늘 봉화산에 올랐더니, 저리 도토리를 줍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저 분들은 재미로 줍겠지만 동물들에겐 치명적인다. 즉, 양식을 빼았기는 것이다. 봉화산은 생태계축이 단절돼 있다. 10여년전엔 다람쥐가 보였으나 이제는 청설모가 주이다. 생명체의 서식은 먹이와 생존공간이 절대적이다. 저리 도토리를 주어대면 다람쥐나 청설모는 무엇을 먹고 겨울을 날까??? 일상에서......!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