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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청개구리가 우는 초여름의 계절이다. 서울에서 청개구리울음도 듣기가 귀하다. 오늘 태릉 화랑대역에서 청개구리를 목격했다. 밤에 열심히 울어서 살펴봤더니, 숲 속이 아닌 테라스에까지 와서 울고 있다. 이 지역이 아직은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청개구리가 서식해서 반가웠다. 또한 근처에는 밤이 되자, 맹꽁이도 울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이다. 이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저 생명체가 사라질까봐 안타까웠다. ​ 맹꽁이는 다른 안전한 곳으로 잘 이전시켜줬으면 좋겠다. 이 지구의 표면은 인간만 살아야 하는 곳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야 한다. ​ 저 청개구리가 사람 옆에까지 나와서 우는 것은 이 지역의 청개구리가 살아가는 영역인데 사람이 침범한 것이다. 사람이 사는 구역을 저 청개구리가 ..

한국의 생물 2021.06.12

코로나 백신 AZ을 맞았다

6월10일(화):10시에 접종을 하고 병원에서 15분 정도 쉬고 집에 돌아왔다. ​ 전혀 증상이 없어서 3시간 후인 14시경에 차를 몰고 나와서 두물머리에서 운동 겸 산책을 했다. ​ 너무 날씨가 더워서 냉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다니면서 마셨더니, 차가운 커피가 몸에 들어가서 인지? 발열이 시작됐다. ​ 나는 준비해 간 타이레놀500미리를 복용했다. 열이 좀 내리는 듯해서 집에 왔다. ​ 집에 와서 밤에 열이 시작돼서 다시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잠에 들었다. ​ 6월11일(수):선풍기를 틀어놓고 자서인지 아침에 머리가 개운치 않았다. 나는 다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그리고 밤에 자기 전에 미열(37.2도)이 계속돼서 진통제를 다시 한개 복용했다. ​ 6월12일(목):백신 접종 3일째이다. 아침이 일어났..

카테고리 없음 2021.06.11

장군 방역 위반은 봐준 공군, 女중사에겐 이리도 가혹했다 코로나 유전자 검사 강요에 예약했던 정신과 상담도 못받아 혼인신고 반차 내자 “똑바로 보고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지난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이중사는 두달여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뉴시스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지만 공군 당국의 묵살 탓에 극단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가 생전 상관의 과도한 코로나 검사 요구 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못 받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KBS가 6일 보도했다. 이 중사는 지난 5월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제20전투비행단에서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됐다. 공군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자가 격리를 마쳤던 이 중사는 15특수비행단 대대장으로부터 코로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으라는 지..

한국공군 2021.06.08

야자수 석양

지는 해를 담았다.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야자수 카페"이다. 화성시 해안은 모두 아름답다. 아니, 우리나라 서해안은 모두가 낙조 명소이다. ​ 다만, 이곳이 지금 도로공사 중이라서 진입이 좀 어렵다. 어제는 모처럼 날씨가 맑았다. ​ 누구에게나 노을은 아름답다. 뜨는 해보다는 지는 해가 보기가 쉬운 원인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일출보다 일몰이 즐겁다. ​ 저 장엄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태양! ​ 성실히 생을 마감하는 최후는 누구나 저리 아름다울 것이다. ​

일상에서......! 2021.06.05

논산의 은진미륵과 개태솥, 미내다리

논산의 은진미륵과 개태솥, 미내다리 - 윤여설 시인 죽음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세 가지 의문이 있다. 언제 가는지를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며, 갔다가 온 사람이 없다. 그러나 가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래서 되돌아 간다는 뜻에서 돌아가셨다고 표현한다. 논산지역에 전해오는 구전이 있다. 사람이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묻는다고 한다. “은진미륵을 봤냐? 개태솥을 봤냐, 미내다리를 봤냐? 모두다 봤다고 답하면 극락으로 간다고 전해진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일종에 설화이다. 은진미륵불은 은진면 관촉사에 있는 미륵불이다. 이 곳에서는 관촉사 미륵불보다는 ”은진미륵“으로 통한다. 또한 자녀가 없는 부부들이 이 미륵불 앞에서 기도를 하고 애를 낳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 석불로 높이가 17...

수필 2021.06.03

유네스코 등재 서원 9곳을 모두 답사하고 -옥산서원(玉山書院)에서

유네스코 등재 서원 9곳을 모두 답사하고 -옥산서원(玉山書院)에서 윤여설 시인 옥산서원 앞에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청아하다. 마치 마음을 씻어주는 것같다. 이 개울이 세심천(洗心川)이다. 그렇다. 오늘은 내 마음을 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낸다. 좀 조급했고 답답했던 마음을 말끔히 씻었다. 마음만 씻었는데 몸을 감은 것처럼 상쾌하다. 계곡 자체가 바라만 봐도 무엇인가를 해결할 것 같은 맑은 물이, 독특한 형태의 바위와 어울려 조화롭다. 오늘로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마친 것처럼 개운하다. 2019년 7월에 국내 서원이 9곳(옥산, 소수, 필암, 남계, 돈암, 무성, 도산, 병산, 도동)이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꼭 국내 서원을 순례하고 싶어서 답사를 계획했다. 2020년 1월달, 원래 계획은 집에서 가장 ..

수필 2021.05.28

유채꽃

중랑천에 유채꽃이 만발했다. 생전 첨 겪는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를 쓰고 나왔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매우 밝다. 토요일이라서인지? 관람객들로 넘쳐난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끼리 행복하다. 이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고 저 분들이 마스크를 벗고 더욱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화가 두 분이 열심히 유채꽃을 담고 있다

일상에서......! 2021.05.23

후투티

경주 옥산서원에서 후투티를 만났다. 여름철새이다. 주로 중부 이북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그러나 경주에서 만났다. ​ 내가 이 새를 본 것은 처음이다. 매우 독특한 머리의 깃털이 인상적이다.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약 15cm이다.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의 긴 댕기 끝을 제외하고는 분홍색을 띤 갈색이다. 머리꼭대기의 깃털은 크고 길어서 우관(羽冠)을 이루고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하는데 땅 위에 내려 앉아 주위를 경계할 때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다. 우관을 이루는 깃털의 끝은 검고 뒷부분 깃털에는 끝에 흰색 띠가 있다. 윗등은 분홍빛이 도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허리 윗부분은 젖빛과 검은색의 띠를 이룬다. 허리 아래쪽 배는 흰색이다. 부리는 길고 밑으..

한국의 생물 2021.05.23

정인이 양모의 옥중 편지 정신과 의사들의 분석

https://youtu.be/RAFTlayHBc4 정인이를 학대해서 죽인 양모가 형을 받기 전에 남편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양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고 남편은 5년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편지의 내용을 읽어보면 어디 여행지에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같다.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다. 심지어 이민을 거론했고 주식에 대해서도 적었다.

일상에서......!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