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미내다리 미내다리 크기: 길이30미터. 폭 2.8미터. 높이 4.5미터. 조선 영조7년(1731년 축조) 당시는 매우 웅대하고 거대한 돌다리였다. 사진을 클릭하면 안내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미내다리 건립 동기가 적혀 있다. 옛비석은 부여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이 미내다리는 강경과 채운을 연결해주던 중요한 교통로였.. 유물 및 유적답사 2007.03.19
달팽이 달팽이 모든 걸 내려놓고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고 싶다 찰랑대는 물 밖의 세상은 얼마나 편안한가 영겁을 벗을 수도 있을 게다 평생을 따라붙은 궁핍을 부릴 수 없어 짊어진 형극의 고통을 질척거리며 가는 보혜미안 어디도 반기는 이 없다 붕어는 덩치 커도 자유로이 유영하는데 게도 굴에 평안한데 ..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7.03.15
먼길 먼 길 퇴근길엔 모든 것이 한갖져 곤하다 스모그처럼 짓누르는 스트레스도 곁을 스치는 살기등등한 경적도 그렇고 그저 안온히 눕고싶다 간판빛 유혹의 손길 현란한 거리 가득 찰랑대는 육질 굽는 냄새의 징그러움도 역하지만 어딘지 어둡고 우울한 곳을 밝히며 꿈을 뿌릴 듯한 별밭같이 은은한 조명..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7.03.13
흔들리는 봄! 흔들리는 봄! 노란 복수초 야무지게 피었는데 어느 때는 외투 차림도 떨리고 어떤 아침은 반팔도 후덥지근하다 거친 파도처럼 산과 골이 유독 깊은 올 삼월 한 껏 부풀었다가 움추려들기를 거듭하는 봄은! 해탈한 구도자도 산란할 것 같다 나의 홈페이지 클릭☞ www.poet.or.kr/youn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7.03.09
『님』을 향한 염원 -만해 한용운의 묘에서 (만해의 묘 근처에 서 있는 어록을 적은 비) 『님』을 향한 염원 - 만해 한용운의 묘에서 윤 여 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 기행수필(망우리를 찾아서) 2007.03.02
☎문자메세지7.(^*^) “아빠사랑해그리고 알라뷰그리고 은경이가히히히” 일곱 살 딸 아이가 보낸 디지털 효심! 어떻게 해야 참된 아빠가 될까? 불혹의 중반에 얻은 생에 가장 큰 선물 딸에게 구슬같은 가을햇살 한바구니 선물하고 싶다 폴더 가득 동심의 가족애가 물결친다 나의 홈페이지 클릭☞ www.poet.or.kr/youn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7.02.06
이중섭의 진말서 이중섭은 부산피난 시절 자신이 빨갱이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서 저 진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펜글씨로 보여진다. 그러나 저 진말서의 용도와 출처가 확실치는 않다. 다만,북조선미술가동맹 가입과 국방부정훈국화가단 가입 등 천재 화가가 겪어야 했던 현대사의 동족상.. 명화코너 2007.01.30
노숙자들의 취침하는 모습 새벽 01시 서울메트로 을지로입구역 만남의 광장! 노숙자들이 종이골판지 상자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 그나마 상자를 구하지 못한 사람은 비니루 속에서 자거나 아무 것도 덮지 않고 잔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가 있다) 이 것도 저 것도 구하지 못한 사람은 맨바닥에서 저렇게 모로 바짝 .. 일상에서......! 2007.01.26
낭만적 고뇌의 운명적 표출 - 「박인환」의 묘에서 (박인환 시인 1926 ~1956 ) 낭만적 고뇌의 운명적 표출 -「박인환」의 묘에서 <한잔의 술을 마시고/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났다/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상심(傷心)한 별은 내 .. 기행수필(망우리를 찾아서) 2007.01.08
이중섭의 은박지에 그린 그림 묶인 사람들 <은박지에 유채 8.5 × 15cm> 중섭은 이 그림에서 무엇을 나타내려고 했을까? 8명의사람들 중에 7명은 손발이 묶여 있고 힘들어보인다. 다만 오른쪽 위의 아이인 듯한 사람만 나비를 앞에 두고 평화��다. 앞가슴으로 봐서 여성도 보인다. 당시 중섭의 피곤한 삶을 나타내려고 한 것은 .. 명화코너 200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