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봄!
노란 복수초 야무지게 피었는데
어느 때는 외투 차림도 떨리고
어떤 아침은 반팔도 후덥지근하다
거친 파도처럼
산과 골이 유독 깊은
올 삼월
한 껏 부풀었다가
움추려들기를 거듭하는
봄은!
해탈한 구도자도 산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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