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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바라보며

가끔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 담고 싶어진다. 지는 해는 곱다. 아름답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을 얹어 세팅을 한다. 마치 목표물을 정조준하는 사냥꾼처럼 행복하다.. 이제 태양은 내 카메라에 낚일 것이다. ​ 뷰파인더에 혹은 모니터에 비치는 노을은 멋지다. 황홀하다. 노을을 바라보면 하루의 생을 마감하는 태양에게 감사할 뿐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욱 아름다울 거야! ​다만, 지는 해를 구도를 변경시키지 않고 픽쳐스타일을 다양하게 변경시켜봤다. 다양한 색이 구현된다. 저 태양과 함께 오늘 하루를 마감하는 분들의 삶도 저리 다양하리라! ​

일상에서......! 2020.07.17

비암리 고개 성황당(서낭당)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성황당이다. 혜유령을 고개 넘어 바로 위치하고 있다. ​ 성황신은 그 지역의 신을 다스리는 우두머리이다. ​ 당산나무와 당집 그리고 오방기를 두른 나무가 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거의 모든 당산나무는 길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도로확장을 하면서 거의 뽑혀나갔다. 천연기념물급이 근대화의 물결로 사라졌다. ​성황당이 잘 보존된 마을은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오고 비교적 부유한 마을들이다. 무속 이전에 토속신앙이었다. 보존할 가치가 크다.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성황당(서낭당)

딸의 선물

대학생 딸아이가 모처럼 올해 첫등교를 해서 기말시험을 치뤘다. 코로나 때문에 단, 하루도 대면 수업이 없이 치룬 시험이다. ​ 돌아오는 길에 ~ 소형 선풍기를 사와서 줬다. ​ 딸의 말이~ "아빠 서재에 선풍기가 너무 바람이 약해, 이거 모니터 앞에 놓아" ​ 사진에서처럼 모니터 앞에 놨더니 얼굴이 좀 시원하다. ​ 올 여름의 가장 좋은 선물을 받았다. ​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ㅎㅎ ​ 딸의 효도에 세상을 모두 얻은 것같다. . 사실! 내 선풍기는 생산된지 23년이 넘는다. 3단짜리 선풍기이지만 3단에 놓아야 1단정도의 회전이다. 바람이 약하다. 올해는 교체해하려고 생각했었는데 또 돌아는 가니~ 바꾸고 싶지 않다. 냉방을 하면 또한 선풍기가 필요 없어진다.

일상에서......! 2020.07.02

동학농민군 총관령 김개남 장군묘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에 있는 동학농민군 총관령 김개남장군의 묘역이다. 동학의 3대 거두(전봉준, 김개남, 김화중)중의 한분인 김개남 장군의 가묘이다. 생가터 옆에 조성돼 있다. 친구의 밀고로 붙잡힌 김개남 장군은 압송도중, 동학농민군에게 탈취당할 것을 우려한 전라감사 이도재는 1895년 전주 서문교회 옆 서교장터에서 참수해서 목만 서울로 보냈다. 재판 없이 즉결처분한 것이다. 장군의 목은 서울 서소문에 3일간 효수된 뒤에 전주감영으로 다시 보내졌으나, 유족에게 전해진 것이 아니라 임의처리했다. 마흔세살, 봉기한지 1년만이다. 김개남 장군은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매우 정의롭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의 후손들은 성씨를 바꿔서 살았다. ​ 참고 :​blog.naver.c..

황화정(皇華亭)은 원위치에 복원돼야 한다

​황화정(皇華亭)은 원위치에 복원돼야 한다 - 윤여설 시인 ​ ​ ​ ​ ​ ​ 경목선 1번국도에 접한 충남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엔 황화라는 지명이 있다. 고유지명이며 법정지명은 아니다. 1960년도 전엔 전북 익산군 황화면이 존재했었다. 춘향전의 이도령이 과거에 급제 후에 암행어사가 돼서 내려갈 때 은진, 까치다리, 황화정(皇華亭) 장어미고개, 여산읍 순으로 등장하는 지명이다. 이 황화면은 원래 전라북도의 첫고을였다. 지금은 논산시 연무읍의 안녕이고개 혹은 황화정고개라고 부르는 제2훈련소 수용연대가 자리한 곳부터였다. 그러나 5.16이후에 금산과 황화면은 충남에 편입된다. 황화면은 충남에 편입되면서, 구자곡면과 통합되어 논산시 연무읍(鍊武邑)이 됐다. 황화면은 이렇게 사라졌으나 아직도 황화초등학교가 있..

수필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