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금방 비라도 내릴 듯이 하늘이 우중충하다. 초저녁에 중랑천을 산책하며 담았다. 장미축제는 끝났지만 마지막 장미가 손짓을 한다.장마철이지만 여름밤은 생기넘친다. 활기차다.

장마철이다. 바다로 가기 전에 잠시! 머문 모습이 아름답다. 긴~ 여정을 떠나기 전에 숨고르기 한다.

오늘 종일 비가 내린다. 내 삶에 이렇게 비를 바라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본 건 생에 처음이다.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휘바람도 불어본다. 또한 까페에 앉아 커피도 마셔본다. 작은 일상이 행복하다. 이 장맛비도 곧 지나가리라! 다만, 비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개망초의 계절이다. 전국의 공터엔 어김없이 개망초가 점령한다. 멀리서 군락을 바라보면 구름이 일렁이는 듯하다. 원래 토종은 아니다. 6.25 때 미군의 군화에 묻어 유입됐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토종의 위치에 있다. 개망초꽃 : 네이버 통합검색'개망초꽃'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m.search.naver.com

장마철이다. 내리는 비를 무연히 바라본다. 빗소리엔 유년의 꿈과 낭만이 스며 있다. 젊어지고 싶다. 추억에 젖고싶다. 다만, 비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 ​

달팽이 _ 윤여설 집 한채 짊어지고 콘크리트길을 간다! 이 길은 가지 않을 길! 물기 촉촉 유혹따라 간다. 모든 달콤함은 저리 험난한 길이 될지도 몰라. 건널 수도 뒤돌아 갈 수도 없는 황망한 길!

행복은 무엇인가? 천국은 어디인가? 이 두가지의 답은 지금 이 순간, 이 곳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는 영원히 파랑새만 쫒다가 종착지에서 삶을 마감할 것입니다. 지금 이 곳이 천국이 아니면 그는 결코 천국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을 모르는데 어떻게 천국을 갑니까? 죽으면 하나님이 천국에 데려다 줍니까? 행복과 천국을 종교에서 찾으면 분명히 미로로 빠집니다. 스님. 목사. 신부는 절대로 신도들을 천국에 안내하지 못합니다. 한국에 모든 종교는 더욱 그렇고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그럼 행복은 무엇인가? 내가 살아 있으면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그럼 천국은 어디인가? 지금 여기 이 자리가 천국입니다. 삶에서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즉, 모릅니다. 오로지 지금만 존재할 뿐입..

장마철이지만 오늘 아침은 매우 청명하다. 맑다. 밝다. 상쾌하다. 시원하다. 올해 장마는 예측 불허이다. 비가 오면 폭우이고, 날씨가 맑으면 폭염이다. 즉, 물폭탄과 열폭탄를 번갈아 투하하는 것같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일 것이다. 앞으로 기상이변은 반복될 것이다. 이런 혼란스런 날씨일 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에 드론연습을 하며 관측한 하늘이다. 해뜨기 전이라서 더욱 깨끗하다. 이제 자동차가 움직이면 대기는 매연 속으로 뒤덮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