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친구와 언니들)
고통의 불기둥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한 날은
친구의 부음같이 허전하다
샘도 아닌
그저 치솟는 아픔
신혼의 착각인데
귀엽게 날뛰는 아이들을 보면
허전함이 목에 치민다
억지 웃음 띠며
솟구치는 아픔 모를 게다
애 키우는 재미에 취해
얘기할 때 같이 즐겁지만
이해 못할 티내면 안 되는
물이라도 태울 듯한 고통의 불기둥
애 없는 건 죈가?
<1999년 겨울 밤에...>
나의 홈페이지
(딸아이의 친구와 언니들)
고통의 불기둥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한 날은
친구의 부음같이 허전하다
샘도 아닌
그저 치솟는 아픔
신혼의 착각인데
귀엽게 날뛰는 아이들을 보면
허전함이 목에 치민다
억지 웃음 띠며
솟구치는 아픔 모를 게다
애 키우는 재미에 취해
얘기할 때 같이 즐겁지만
이해 못할 티내면 안 되는
물이라도 태울 듯한 고통의 불기둥
애 없는 건 죈가?
<1999년 겨울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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