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으로 달려왔다
강 건너 들을 지나.......
기울어가는 용마름
사랑채자리 망초만 가득 일렁인다
세상의 문을 열며
탯줄 자른 곳
눈 크게 살펴도
정적이 주인이다
안채 홀로 서녘처럼 위태하구나
가족들의 웃음소리 찰랑거려 정신차리면
지나는 바람소리!
동무들의 재잘거림에
귀 기울이면
새들의 지저귐!
빈 둥지 하나
섬짓섬짓 종말을 향하고 있다
아!
그리운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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