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시집 『눈 오는 밤』연재를 시작하면서

윤여설 2007. 9. 16. 08:46

 

 

  이 작품들이 책으로 묶여 나오면 세 번째의 시집이 된다.

 

  시를 쓰기 시작한 시기로 봐서는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데는 많은 고뇌와 번민을 했다. 개인적인 삶을 주재(主材)로 삶았기 때문이다.

결혼 15년만에 첫딸을 낳았다. 이 딸이 첫딸이자, 마지막 아이이다. 우리 부부는 이 아이를 낳기 위에 갖은 노력을 했다. 이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사람은 생물학적으론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이며, 사람의 DNA는 침팬지의 DNA와 99%이상이 동일하다. 동물의 생존목적은 종족보존에 있다. 아이가 없는 가정의 아픔 또한 평범한 가정에선 생각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이 번의 시들은 그러한 시기에 삶에 위안을 삶으려고 쓴 작품들이다.

너무 개인사들이라서 출간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원고를 본 출판사측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책을 낼 예정이다. 아마, 이 시의 연재를 모두 마칠 때쯤이면 시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작품들이 신서정이나 도시적 감수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시를 읽어주실 블로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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