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십오 년의 기다림

윤여설 2007. 9.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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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 년의 기다림

 

 

 

애 없이 십오 년을 지냈더니

그저 덤덤해 어느 것이

정상인지 모르겠다

저려오는 불꽃의

가슴

사는 것이 이런 건가

신이 보시기에는

이 고통이

우리 가정의 십자가일까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정말 살아계시옵니까

상처는 깊어가도 아픔도 쌓이면

평범해지는구나

기다림이 포기보다 무섭다

당신에게 영광돌리는

삶을 살지 못해 죄송합니다

 

主人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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