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746

죽음에는 노소가 없습니다 - 법정

죽음에는 노소가 없습니다. 왜 그 많은 젊은 사람들이 죽습니까? 언제 내 차례가 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나이를 막론하고 죽음에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음을 배워 두라는 것입니다. 자연의 사계절과 마찬가지로 이 생로병사는 순환의 질서입니다. 이 순환의 질서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는 노년은 그 인생의 과정에서 품위를 잃습니다. - 법정 ​

일상에서......! 2023.01.15

절이든 교회든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법정

절이든 교회든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제가 절에 사는 스님인데 왜 이런 소리를 하겠습니까? 종교를 기호식품이나 취미생활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절과 교회는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그 마음 속에서 친절과 사랑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그 친절과 사랑으로 인해서 삶이 충만해 집니다. 눈에 보이는 절과 교회는 여러분들을 그 마음속 절과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 법정

일상에서......! 2023.01.02

길냥이(고양이)

길냥이가 나를 노려보는 모습이 매우 날카로워서 배경을 여러가지로 바꿔봤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봄은 고양이로이다 ​ - 이장희 시인 ​ ​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일상에서......! 2022.12.30

고드름

요즘은 고드름도 보기가 귀하다. 고향의 초가의 추녀나 기와집의 추녀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가 대중화된 도심에서 고드름을 보기가 어렵다. 마을 앞에 절에 고드름이 매달려있어서 담았다. 윤극영 선생의 동시(童詩)의 '고드름' 노래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햇님이 문안 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안에 바람들면 손시려 발시려 감기드실라 ​ 고드름

일상에서......! 2022.12.28

영화<영웅>을 보고

​영화을 보고 ​ ​ 올해엔 안중근 의사와 연이 많은 한해였던것 같다. ​ 올 여름 안중근을 소제로한 김훈의 소설을 읽었다. 또한 하얼빈을 읽으며 의문점을 풀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를 뒤적이다가, 안중근탄생 100주년인 10여년 전에 책갈피에 꽃아 놓았던 3만원을 발견하곤 펫맘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아마? 그책에 돈을 꽃아 놓았던건 어떤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였던 것같다. 이미 안중근의 거사는 우리 국민에겐 널리 알려져 있다. 나도 몇권의 책을 읽었고 안중근을 소재로한 영화나 TV특집극은 거의 봤다. ​ ​ ​ 31살의 젊은이가 처자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뚜렸한 신념과 사상으로 거사를 했기에 몇번을 읽고, 봐도 대견하고 통쾌하다. ​ 더욱이 지금도 옥중에서 안중근을 담당했던 간수의 후손들은 그를 대대로 추..

일상에서......! 2022.12.28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 법정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덕을 쌓으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덕이란 무엇인가? 남에 대한 배려입니다. 남과 나누어 갖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은 근본적으로 내 소유가 아닙니다. 단지 어떤 인연에 의해서 우주의 선물이 내게 잠시 맞겨졌을 뿐입니다. ​ 우리가 살만큼 살다가 세상에 작별하게 될 때 무엇이 남습니까? 홀로 사는 자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지고 가는가? 평소에 지은 업을 가지고 갑니다. 좋은 업이든 나쁜 업이든 평소에 업만 그림자처럼 따라갑니다. ​

일상에서......!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