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영화<영웅>을 보고

윤여설 2022. 12. 28. 15:27


영화<영웅>을 보고

올해엔 안중근 의사와

연이 많은 한해였던것 같다.

올 여름 안중근을 소제로한 김훈의 소설<하얼빈>을 읽었다. 또한 하얼빈을 읽으며 의문점을 풀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안중근 사건공판기>를 뒤적이다가, 안중근탄생 100주년인 10여년 전에 책갈피에 꽃아 놓았던 3만원을 발견하곤 펫맘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아마? 그책에 돈을 꽃아 놓았던건 어떤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였던 것같다.

이미 안중근의 거사는 우리 국민에겐 널리 알려져 있다.

나도 몇권의 책을 읽었고 안중근을 소재로한 영화나 TV특집극은 거의 봤다.



 

31살의 젊은이가 처자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뚜렸한 신념과 사상으로 거사를 했기에 몇번을 읽고, 봐도 대견하고 통쾌하다.

더욱이 지금도 옥중에서 안중근을 담당했던 간수의 후손들은 그를 대대로 추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영화 <영웅>은 무지컬 형식이라서 좀 지루하고 답답한 다큐형식을 벗어나 매우 독특하다.

먼저 영화를 보는데 지루함이 없다.

더욱이 영화 도입부에 설경의 자작나무숲에서 단지사건은 애국심과 비장함을 더욱 강조시킨다.

안중근이 사형장에 목에 줄을 매면서도 뮤지컬이 이어진다.

아들의 항소를 막고

죽음을 택하게한 어머님!

그리고 마지막 사형장에서 입을 옷을 깁는 어머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러나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안중근의 자녀들은 집요한 왜놈들의 전략에 따라서 일본인손에 양육되거나 일본인에게 사과한 것으로 나와 있다.

사실!

일제 36년을 뒤돌아 보면

3 .1운동과 안중근, 윤봉길 정도 외엔 목숨걸고 독립을 쟁취하려고 했던이들도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