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15

분수

분수 -윤여설 시인 은빛 날개를 퍼덕이며 상쾌하게 비상하는 물보라 무한 공간을 정복하려고 분신해 치솟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절망인지 모를 것이다 안식할 거처는 하천을 따라 강을 지나 먼 고행 끝의 바다다 현실에 만족치 못하고 단 몇 초 천하로 그친 물들의 반란 그건 완전 실패한 쿠데타다 화려한 만용뒤 모순의 물보라가 힘없이 내려온다

일상에서......! 2022.05.31

한국의 독사(毒蛇)

한국의 독사 윤여설 ​ ​ 뱀은 야생에서 만나든, 사육하든, 누구나가 징그럽다. 국내의 모든 뱀은 포획이 금지돼 있다. 즉, 잡거나 죽이면 불법이다. 이제 등산이나 캠핑을 갈 때 야생에서 뱀을 자주 만날 것이다.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뱀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자. 한국의 뱀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11종이 살고 있다. 독뱀 4종과 독이 없는 뱀 7종으로 나눠진다. 그 중에서 독사는 3종이며 까치모사, 살모사, 쇠살모사이다. 그러나 독사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꽃뱀도 독이 있다. 이 4종의 독사는 사람이 물리면 죽을 정도의 맹독이다. 하지만, 국내 독사의 독은 비교적 주입량이 많지 않아서 사망률은 30%정도로 외국에 비해서 높지는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물려도 덜 위험하다는..

레일

질서 있게 그러나 좀 무질서한 쌓아놓은 레일에서도 아름다움은 찾을 수가 있다. 아름다움은 매우 주관적인 것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레일을 저리 사진으로 담았더니 제법 질서가 든다. 레일 ​ - 윤여설 시인 ​ 그것은 고통이었다 같이 산다는 것은 신의 곰살갑지 않은 원한이었다 ​ 同情일까 童貞일까 한 집에 발목잡혀 낙없는 고통 머리에 이고 서로 마주보고 웃고 위로해도 손목 한 번 잡을 수 없는 사랑 ​ 지켜야 할 순결은 만날 수 없는 부부의 고통이 만든 안전운행 ​ 내가 지금 누워 있는 것은 누구 때문일까 ​ 견우와 직녀도 칠석날은 오작교를 건넌다는데 서러워 정답구나

일상에서......!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