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레일

윤여설 2022. 5. 17. 18:07

질서 있게 그러나 좀 무질서한 쌓아놓은 레일에서도

아름다움은 찾을 수가 있다.

아름다움은 매우 주관적인 것같다.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레일을 저리 사진으로 담았더니

제법 질서가 든다.

 

레일

- 윤여설 시인

그것은 고통이었다

같이 산다는 것은 신의 곰살갑지 않은

원한이었다

同情일까 童貞일까

한 집에 발목잡혀

낙없는 고통 머리에 이고

서로 마주보고 웃고 위로해도

손목 한 번 잡을 수 없는 사랑

지켜야 할 순결은

만날 수 없는 부부의

고통이 만든

안전운행

내가 지금 누워 있는 것은

누구 때문일까

견우와 직녀도 칠석날은

오작교를 건넌다는데

서러워 정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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