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의 모자이크
어디로 가는 건가
엄동에 삶의 터를 찾아가는 건
힘들게 장엄하다
이 도시는 구경하듯 지나치지만
적절한 모양새를 잃지 않는다
뭘 생각하며 가는 건가
난무한 스캔들과 오염된 세상을
비웃듯 내려보며 안무하는 새떼들
때로 등산객의 가쁜 숨결처럼
고고한 음성이 애틋하다
상해 흐느적이는 생태계
원생이 용솟음치는 젊은 육체의
대지는 어디쯤일까
노을을 향해 여행군단이 지친 듯
잠시 하강하며 비상한다
먼 여정이 아득하다
홈페이지
허공의 모자이크
어디로 가는 건가
엄동에 삶의 터를 찾아가는 건
힘들게 장엄하다
이 도시는 구경하듯 지나치지만
적절한 모양새를 잃지 않는다
뭘 생각하며 가는 건가
난무한 스캔들과 오염된 세상을
비웃듯 내려보며 안무하는 새떼들
때로 등산객의 가쁜 숨결처럼
고고한 음성이 애틋하다
상해 흐느적이는 생태계
원생이 용솟음치는 젊은 육체의
대지는 어디쯤일까
노을을 향해 여행군단이 지친 듯
잠시 하강하며 비상한다
먼 여정이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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