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노래
사랑해다오
한 맺힌 넋을
구천을 맴도는 가련함
초록 한 번 틔우지 못하고
누룩으로 썩고
주정으로 건져진 영혼
어서 사랑해다오
사랑한 양만큼
그대 투명한 이성에
상처 내고 한을 풀어야
흙으로 돌아간다
그대 몽롱해 어질어질
핏발선 눈빛은 내 영혼
이제 안식 찾아 잠들고 싶다
푸른 엄지족
문자메시지
아름다운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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