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살금살금 걷는다새털 같은 바람결에온몸이 흔들려도꼿꼿이눈빛으로 말을 건넨다“사람을 좋아해요쓰다듬는 손길에서세상을 배웠죠.”조그만 심장은나보다 훨씬 더크고 따뜻한 사랑을 안고오늘도 내 곁을 걷는다꼬물꼬물, 웃을 때마다내 마음도 따라 웃는다세상이 조금 더포근해지는 마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