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복산 중턱(약350미터)의 웅덩이를 관찰했다.
이 웅덩이엔 북방산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이 공존해 있었다.
웅덩이의 수심이 약 1미터정도로 매우 깊은 편이다.
어젯밤 기온이 매우 낮았으나 웅덩이는 약간 살얼음만 언 곳이 있었다.
수심 약 30cm 정도에서 도롱뇽알이 발견되었다.
나선형의 알은 매우 실하며 건강해 보였다.
이 신비한 자연의 생명체!
알들은 태양의 사랑을 받으며 곧 부화할 것이다.
물 속엔 도롱뇽도 있었다.
저 도롱뇽은 암컷일까? 수컷일까?
동일한 웅덩이에서 발견된 북방산개구리알
갓 부화되어 어젯밤 추위(살얼음)에 그만 동사가 되어 45도로 누운 올챙이가 발견된다.
오늘 관찰에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투명한 물에 산란한 개구리알보다는
녹조가 낀 개구리알이 부화가 빨랐고 저렇게 올챙이들도 건강하다.
돌아오는 길에 논의 얼음 속에 있는 북방산개구리알의 얼음을 깨주었다.
이제 막 부화가 됐으나 동상에 꽤 많이 얼어죽었다.
오늘 관찰에서 느낀 것은 생태계의 보고인 둠벙(웅덩이)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저 웅덩이도 이 마을에 두 개중에 한개이다.
아무리 살펴봐도
더 이상의 둠벙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그 많던 둠벙들은 모두 메워졌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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