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423m):경기도 양주시 백석을 복지리
한북정맥(광주산맥) 줄기임
호명산에 오른다
유일한 건강법이다
산새들이 반기는 음성이 즐겁다.
송산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추기고
정상을 향한다
예전엔 호랑이가 어흥거려
호명산이라 불렀다는,
그 호랑이는 어디로 숨었단 말인가?
정상에서 바라본 백석은
아파트와 주택 사이 논밭들이 평화로운
수묵화를 이룬다
다만,
이 지역도 아파트 군락이 된다는
소식에 서글퍼진다
북쪽을 감싸며 평풍 친 불곡산은
장엄한 위용을 자랑한다
은방울꽃이 울리고
청설모가 달리며
제비꽃이 흐드러지는 이 산!
더 이상 오염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도
피톤치트의 세례를 받는다
나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