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스산한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는 새야!
수평선에 꿈을 활짝 펼쳐라
자연도 젊음 앞엔
무릎을 꿇는가
물 위에서도
넘어짐은 재기하는 오뚜기
원색의 날개가 뿜는 열기에
추위가 물러간다
바다도 감히 어쩌지 못하는구나
대적할 수 없는 젊음들이
물 위에 숲을 이룬다
비켜라! 자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