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지하철공사)의 모든 것

휠체어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승객의 지하철 게이트 이용 편해진다

윤여설 2007. 9. 9. 07:42

휠체어 장애인유모차 이용승객의 지하철 게이트 이용 편해진다


 - 서울메트로, 게이트 자동닫힘 기능 및 양방향 출입가능토록 개선

-    올해 시범설치 운영후, 내년까지 전역사 설치예정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운영하는 지하철 1~4호선 역사의 게이트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양방향으로 출입가능토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올해말까지 일부역사에서 시범 운영 후 내년까지 전역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끌고 승차하는 승객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 주로 이용한 것은 비상게이트. 승객이 이를 이용하려면 직원을 호출해야 했으며, 게이트를 통과한 후에는 손으로 밀어 닫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또한 한쪽 방향으로만 열리는 구조로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지하철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선되는 게이트는 자동닫힘 기능과 양방향 통행 기능으로 보완되었으며, 교통약자를 배려한 음성안내(“문을 밀고 나가십시오”)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착할 예정으로 있어 큰 짐을 들고 있는 승객도 보다 편리하게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으며, 승객이 폭주할 경우 또 하나의 게이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동묘역, 용두역 등 일부 신설역사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게이트와 비교해 볼 때 기능적으로는 유사하지만 별도의 넓은 설치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설치비용이 훨씬 저렴(약 1/20 수준)하다는 이점도 있다.

 한편 이번 비상게이트 개선은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하며 얻은 업무 개선 아이디어가 채택된 것으로 서울메트로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개발되었다. 특히 신뢰성과 내구성을 시범 운영을 통해 구축 보완하며 관련특허도 출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