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열대야에 시원히 노래하는 건 얼마나 산뜻한가 흙 속에서 십오 년을 수련하며 비상을 꿈꾸었나 보다 탈피한 초월의 자세 누구도 저들의 하모니 뒤 굼벵이 시절을 기억치 않는다 분수같이 솟구치며 거리 가득 물결치는 소리꾼들의 음성 환희가 별 것 아닌 것을 터득해 폭염도 즐거운지 모른다 훔페이.. 한국의 생물 2007.08.03
나비의 사랑 오늘 아침 중랑천 산책길에서 찍었다. 나비는 사랑도 우아하구나!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서 더욱 고결하다. 암수가 하나되어 창조한 우아한 능선!! 아니! 절묘한 무지개 곡선! 신이! 절정의 사랑에서 허락한 한폭의 성화聖畵였다. 훔쳐본 내가 죄스럽구나! 홈페이지 www.poet.or.kr/youn 한국의 생물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