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으면 광택이 은은하고 매우 고풍스러우며, 또한 미적인 감감이 투박스럽지 않고 세련스럽다.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높이가 꼭 72센티미터이다.
*지금은 저렇게 탁자 위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유경을 마주하면......
- 윤여설
조상의 숨결소리가 들린다.
자손들 무병장수를 빌던 할머니의
손결이 어른거린다
촛불 밝히던 어머님의
가녀린 손비비는 소리에서
배어나오는 모성
비나이다,비나이다
내 새끼 그저 건강하고
남의 눈에 들고
어디서도 귀염받게해달라는
염원의 음성이 들려온다
나는 죄인이구나......!
조상들의 바램을
하나도 채워주지 못하는
큰죄인......!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유물이다. 제작 연도는 조선후기로 추정된다. 처음엔 사당에서 쓰던 유물인 것 같다. 어린시절! 가끔 사용하던 기억이 난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된 것과 동일하다. 지금은 내 탁자 위에 올려 놓고 각종 메모지를 걸어 놓았다.
우리 조상님들이 저 유경에 촛불을 밝히고 빌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 유물을 내 서재에 보관하고 있으니 모든 일들이 잘 풀릴 것만 같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의 참고 사이트를 클릭하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검색을 해봤더니 지금도 동일한 모형의 유경이 생산되고 있었다.
나의 홈페이지
참고 사이트: 국립민속박물관
클릭☞ http://www.nfm.go.kr/data/3d/0065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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