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아름다운 어둠(전편수록)

번개같은 봄

윤여설 2005. 12. 26. 12:40

 

63


 

 

번개같은 봄





엊그제 배냇짓하던 가로수

오늘 나뭇잎 손바닥만 하다

며칠 전 진달래가 불지르던 앞산

오늘 푸르름만 가득하다

어제 별보며 개구리 울던 호숫가

오늘 정막 속 연인들 웃음소리만 가득하다


아, 개나리꽃 울타리 아래서

그와 만나기로 했지만!


하룻새 천리는 가나보다


 

 


 

 




 

윤여설의 지식인 클릭

http://kin.naver.com/profile/kthyys1019 


윤여설의 사진(그라폴리오)클릭

https://www.grafolio.com/kthyys1019 


 




​ 



 

 

 

 

 


 

 

 

 

 

 

 


 

 

 

'시집:아름다운 어둠(전편수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서에서  (0) 2005.12.26
유성  (0) 2005.12.26
밤송이  (0) 2005.12.26
가을 논둑길에서  (0) 2005.12.26
  (0) 200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