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시집 {강아지풀},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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