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어릴적 마음은
창공을 날았지만
매번 되돌아 왔다
오늘도 신바람난 흥대로
해를 향해 치솟아도
동이줄은 여직 조여오고
얼레는 무슨 질긴 인연이 있어
놓아주지 않을까
바람 따라 끝까지 오르고 싶다
저 너머
그곳에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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