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니에 노랑머리 進步진보 양과
정장차림의 보수保守 군이 매일 헐뜯고 충돌하다가
싸움정이 들어 결혼했다네.
신혼 첫날부터 다투었다네.
반목하는 고통 중
유일한 합의는 허구한 날
침실에 애정의 격투였다네.
덕분에 잉태를 했다네.
긴긴 갈등의 열매
옥동자를 낳았다네.
아이의 이름을 애국(愛國)이라고 지었다네
운명적인 한집을 떠날 수 없던
부부는 싸우다가도
애국이를 바라보며 이제는 그 아이를
위해 합의점을 찾아간다네.
애국이가 자라는 걸 보면서
이제 두 부부도 점점 잉꼬가 되어간다네.
아, 세상은 반목 끝에 결실로 성장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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