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중년

윤여설 2007. 11. 2. 09:53

                                                          <이창연 작 -문즐에서 가져옴>

 

 

날으는 것은 영원한 벗인가 보다

다이아몬드같이 반짝이며

맴돌다가 유년을 싣고 간

고추잠자리가 화단

개쑥부쟁이에 내려 앉는다

가득 부려놓은 고향

대밭 사이 정답게 밤을 줍던

동무 얼굴들

모처럼 반갑다

실틀 같은 건물 새 물빛 하늘

그때처럼 낮달은 떴지만

새삼 객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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