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지평선

윤여설 2007. 11. 3. 11:03

 

머언 끝은 하늘과 한몸되어
구분이 없다
다가가면 멀어지는 이상의 나라
그곳은 은둔하는 현자가 
살고 있다
아련히 섬처럼 떠서 마을들이
행복한 손짓한다
푸르게 일렁이는 들녘은
끝없는 바다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
세월 지나면 암석도 흙이 되지만
내 차가운 이성은
오염된 사막이다
동심을 가진 자는 만날 수 있다
평생 못 뵐지 모르는
상면은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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