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빨랫줄

윤여설 2006. 4. 11. 07:22

 

 

 

줄에 그네 뛰는 


외형의 거죽들이다
세탁된 후
봄볕에 거듭 수양하고 있다



나의

내면!(內面)
생에 한번만이라도
깨끗이 헹구어
줄에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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