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어둠 속을 달려와 백사장에
흰 이를 드러내고 울부짖다 돌아가는
밤파도
종일 유혹하던
산은 깊은 잠에 취했다
지켜보던 상현달도 별들도
차마 안쓰러워 구름 속에 숨는다
그리움에 지친 밤을 세워본 사람만
밤바다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애절함이
옷깃에 스민다
선술집 작부의 노랫가락이
해조음과 조화롭다
밤바다
어둠 속을 달려와 백사장에
흰 이를 드러내고 울부짖다 돌아가는
밤파도
종일 유혹하던
산은 깊은 잠에 취했다
지켜보던 상현달도 별들도
차마 안쓰러워 구름 속에 숨는다
그리움에 지친 밤을 세워본 사람만
밤바다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애절함이
옷깃에 스민다
선술집 작부의 노랫가락이
해조음과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