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리꽃
- 윤여설
산정에 다소곳히 머리숙인
여승!
득도의 길은 멀고도 가까운데!
터질 듯 홍조띤 미소에
흐르는 윤기는 속세를 그리워하나보구나!
산 속이 디지털사회의
번잡보다 더 고통스러울 게다
내 손잡고 내려가자
깨침은 아무 곳에나 있고
득도는 일상에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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