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분수

윤여설 2023. 6. 17. 20:19

 

 


분수

- 윤여설

시원하게 솟구치는
물보라!

더위가 움찔한다

솟구치는 건
내려오기 위해서다^^

물들의 고향은 바다다.

위정자들아!
그네들이 오르고 싶은
정점은 다시 내려올
길이다!

잠시! 부하들은
기세에 눌릴 뿐이다.

힘차게 솟구치며 영원을 꿈꾸지마라!

영원은 지상에만 있을 뿐이다.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나리꽃  (0) 2023.06.24
데크  (0) 2023.06.20
  (0) 2023.06.15
금계국  (0) 2023.06.14
갯골  (0)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