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공군24시 6화] 공군의 방패, 대테러 진압팀 특수임무반 (Special Duty Team)

윤여설 2013. 7. 21. 06:03

원문보기:http://afplay.tistory.com/959 

 

 

 

[공군24시 6화] 공군의 방패, 대테러 진압팀 특수임무반 (Special Duty Team)








하늘을 지키는 공군,

대한민국의 창공은 최첨단 전투기, 베테랑 조종사 

 그리고 6만 5천여명에 공군 장병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공군장병들이 생활하고 있는 기지는 누가 지키는가? 바로 공군헌병이다.

그들을 알리기 위해 우리 <공감>팀이 출동했다 

 

 



 헌병 특임반 차량과 나란히 있는 공감 차량





공군의 헌병대대는 그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동타격대군견소대경비중대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군24 에서는 공군의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한

헌병 특수임무반 (Special Duty Team) 집중 취재했다.

 


 


 상황조치 훈련중인 17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요원들



 


 

특수임무반(특임반) 가장 핵심적인 훈련은 바로 사격이다.

개인당 한달 평균 약 500 실사격을 한다.

이들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K-1, K-2 소총부터 K-5 권총까지 다양한

 사격자세를 기반으로 한 기동 사격까지 마스터하고 있다.



 


 




인질들 사이에 숨은 적을 공격하는 것 또한

이들의 임무이기 때문에

사격의 정확성이 높을 수록 

자기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안전이 보장되며

가장 중요한 인질들의 생명을 구할 확률도 올라간다.

백발백중 명중률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무한연습을 통해

선임들의 노하우, 파지법, 완벽한 가늠쇠·가늠자 활용법을 익히고

자신에게맞는 자세와 호흡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노력한다.




 



-유영민 일병 이야기-



자대 배치를 받은 처음 훈련을 시작할때는

실탄사격을 하더라도 주변의 선임들은 이미 완벽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

나만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불안해도 그들이 불안해하지 내가 불안할 일은 없다.

무엇보다 안전조치훈련을 최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제로 확률로 줄인다.


 


 

 

 


꾸준한 연습 후에는 물론 안정적인 명중률을 유지하게 되지만

권총을 처음 쏴봤을때 너무 안맞아서 식겁했다.

그다지 거리도 아닌데 말이다. 권총사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영화에서 권총 액션장면이 나오면

옆으로도 쏘고, 날아다니면서도 쏘고, 심지어 총을 돌리면서도 쏘는데

그저 웃는다


 



실탄 사격 훈련의 절대적인 안전을 위해 조철희 중사가 사격통제실에서 훈련상황을 감독하고있다  






 팀원들의 기동사격훈련을 지휘하는 조용우 중위









-황석현 병장의 이야기-

(17비 팔씨름 종결자. 전대 대표로 나가 올킬 달성)

 

후임들로부터 존중 받으려면 내가 무조건 더 열심히 해야한다.

남들 흔히 말하는 '말년 병장'의 이미지 처럼 맨날 누워서 게으름만 피우면

후임들이 날 어떻게 볼지 안봐도 뻔하다.


우리 특임반은 전문성과 경험이 핵심이기 때문에

선배들이 후배들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끊임없이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특임반의 전투력을 항상 최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선배들은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많이 연습한다.  

나태해지면, 군생활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격 중 탄피를 줍는 특임반 요원들 







 특임반 장병들의 대기실


 

 

 







특임반은 간부부터 병사까지 전원 지원자다.

모두 애착심이 강해 자신의 임무에 보다 더 충실 할 수 있다.  

인원도 적다보니 한명 한명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해심이 많아지고

임무중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다.





 




전시에는 적진에 먼저 뛰어들어가야하는 이들.

임무수행 중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팀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면

작전에 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인다.






 

 


기동타격대가 초동조치가 힘든 상황,

육군 특공대의 협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특임반이 자체적으로 상황 종결을 하는 것이다.

 

작년 '11년 2월에 처음 조직되고

올해 '12년 1월에 전력화를 마친 역사가 짧은 공군 특임반이지만

테러진압상황에서 VIP와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테러범을 정밀 사살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임반의 꽃!

고난도 레펠훈련에 임하는 장병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줄을 달아주는 사람을 믿지 못하면 레펠은 절대로 타지 못한다.

 최소 5층 건물 높이에서 줄 하나만을 믿고 뛰어내리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전적으로 동료에게 맡긴다.

 

 

 

 

 





 



-유영민 일병 이야기-

 

건물에 수직으로 엎드려 정면 바닥을 바라보며 레펠을 탔을때(역레펠자세) 준비과정이 너무 무섭다.

처음 탔을때 정말 진심으로 무서웠다. 

그런데 막상 타고 내려오면 줄에 의존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진다.

순식간에 끝난다.

요즘에는 밥먹듯이 하다보니까 아무생각이 안든다.






 정면인 땅을 위에서 바라보고 레펠을 타는 역레펠자세





 





 






 


-황석현 병장 이야기-



영화보면서 레펠장면이 나오면 예전에는 무작정 멋있어 보였다.

지금은 '저거 쉬운건데' 라면서 한마디씩 꼭 던진다

물론 고난도 스킬 장면이 나오면 높이 평가한다.

그런 재미로 액션영화본다.

 

곧 제대라 레펠을 탈 기회가 없어진다.

특히 이곳 특임반은 사회에서 할 수 없는 것만 골라서 하니까

정말 값진 경험이다.


좋아하던 운동도 사회생활에 치이면서 조금씩 소홀해질 것 같고

바쁘게 지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군대에서의 나보다

나태해진 내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것 같아 그 점이 걱정된다.


 




 









다양한 전투기술을 습득한 특수임무반 장병들에게는 전역 이후에 

병사출신은 경찰특공대, 그리고 간부출신은 경호팀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가산점이 주어져 

사회와 다리역할을 해준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다.

일과 중은 물론이고 일과 후에도 체력단련을 매일같이 꾸준히 하여 자신의 몸매를 만들어간다.

몸이 피곤하거나 운동하기 귀찮은 상황이 오면

주변에서 '나약하다'라고 넌지시 한마디씩 던진다.

자존심에 자극을 받아 다시 운동을 시작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한다.


하루 이틀만 운동을 걸러도 '멸치'라고 불리우고

일주일간 운동을 쉬면 동료들로부터 한가닥의 '실' 취급을 받는다.

이정도면 충분한 자극을 준다.




 

 




특임반 장병들은 또한 특공무슬을 연마한다.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무술로써

다양한 장르에서 필요한 것만 쏙쏙 빼낸 종합무술이다.

예) 합기도의 호신술, 주짓수의 그라운딩, 등









위에 연습중인 정진배 이병은 일명 과거 '짱' 출신이다.

특공무술과 유도 유단자에

17비에서 제일 무섭고 강한 병사로 소문이 나있다.

하지만 선임들의 말로는 겸손하고 깍듯하다고 극찬한다.
앞으로 후임들이 그를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할 뿐이다.



 




매일 체력소모가 큰 고난도의 훈련을 하는 만큼

일과 후와 주말 자유시간만큼은 충분히 보장된다.

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못다한 운동, 자기계발, 독서, 음악 등을

자유롭게 누리지만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해

항상 24시간 30분대기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황석현 병장의 한마디-

(후배 특임반 지원자분들에게)


제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배우려는 의지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니까 귀찮아하는 경향이 생긴다.

'실'이 와도 좋으니까, 

열심히 운동할 의지가 있는 사람

그리고 특임반을 발전시킬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조용우 중위의 한마디-


태동하는 부서로서,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만큼

매너리즘에 빠질 여유가 없다

진정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타군 특공대, 경찰특공대 보다 멋진 팀을 만들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