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유희경과 이매창의 시비(동판) - 도봉산 입구

윤여설 2013. 3. 15. 20:51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배꽃비 흩날릴  제

                            -매창

 

배꽃비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가을바람에 낙엽질 때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매창을 생각하며

                   - 유희경

 

娘家在浪州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我家住京口
나의 집은 서울에 있어

相思不相見
그리움 사무쳐도 서로 못보고

腸斷梧桐雨
오동나무에 비뿌릴 젠 애가 끊겨라




   매창의 시와 유희경의 시가 도봉산 입구 만남의 광장 아래

   개천가에 서 있다.

   매창과 유희경의 사랑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고......!

   이 두 시인의 시가 이곳에 있게된 이유는

   안내문에 적혀 있듯이

   서울 시내의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을 건립할 때 유희경이 전반적인 책임을 맡았기 때문이다.

   옛시조에는 제목이 없다.

  후세의 사람들이 편의상 적은 것이다.

 

   지금 도봉서원은 발굴 및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곳곳에

   저런 시비가 많이 선다면 정서 순화에도 도움이 될 것같다.

 

 


 

 

 

 

       이매창(1573~1610)

 

이화우(梨花雨)에서 추풍낙엽으로 이어지는 시간적 이별이 일순간 천리 공간을 뛰어넘어 그리운 임에게로 향하고 있다. 매창이 유희경과 이별하고 지은 이 시조는 <가곡원류>에 실려 전하는데 이별가로서 이보다 더한 절창(絶唱)이 또 없을 듯하다.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으로 평가받는 매창은 1573년(선조 6년) 부안현의 아전이던 이탕종(李湯從)의 서녀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해가 계유년이었기에 계생(癸生), 또는 계랑(癸娘)이라 하였으며, 향금(香今)이라는 이름도 있었다.

계생은 아버지에게서 한문을 배웠으며, 시문과 거문고를 익히며 기생이 되었는데, 이로 보아 어머니가 기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생이 되어 그는 천향(天香)이라는 자(字)와 매창(梅窓)이라는 호(號)를 갖게 되었다. 조선시대 여성들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당호(堂號)를 가진 귀족 여성, 이름만 있는 기생들이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이름, 자, 호까지 지니며 살았던 것이다.

신분이 기생이었던 그에게 술에 취한 손님들이 덤벼들며 집적대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매창은 아무에게나 몸을 맡기지 않았으며, 시를 지어 무색하게 하기도 하였다. 다음 '贈醉客(취한 손님에게 드림)'이라는 제목의 오언절구는 이러한 경우를 당해 쓴 시이다. 

 

더 자세한 것은 아래의 출처를 클릭하세요^^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3&dirId=307&docId=109462&qb=7LSM7J2AIOycoO2drOqyveydmCDsi5zshLjqs4Q=&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R7x0F5Y7udsscxv%2BbGssssssss-381034&sid=UULx0nJvLCQAAHxD9Ts

 

 

유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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