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보름달(음력12년 12월 15일, 양력 1월 26일 토요일)

윤여설 2013. 1.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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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을 사진에 담아봤다.

 올해 첫 보름달이자, 음력으론 12년 마지막인 섣달 보름달이다.

 예전부터 보름달을 담고 싶었으나 어떤 날은 날씨가 흐려서

 또 어떤 때는 시간이 없어서 담지 못했고 또 어떤 보름날은

카메라 버전이 낮아서 담지 못했다.

보름달을 담아보기는 생에 처음이다.

 

 

               서울 수락산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

 


             하이엔드 디카 디지털 줌 약 80배율로

             확대해봤다.


             하이엔드 디카 디지털 줌 약 100배율로

             확대해봤다.

 

           하이엔드 디카 디지털 줌 약 120배율로

           최대한 확대해봤다.

 

 

 

 

 

 

늘 무연히 바라보던 고향 앞산에 떠오르던 저 달~!

달빛이 파랗던 들판을 마냥 걷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철이 덜 든 것일까?

달만, 바라보면 가슴이 뛰고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제 지천명의 후반~!

내게 저 달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공원엔 초저녁이지만 지금 산책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간혹 마주치는 사람들도 종종 걸음이다.

오늘 날씨가 매우 차갑고 바람이 세차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다.

손이 곱아서 삼각대를 고정시키고 셧터를 누르는데도 애를 먹는다.

초점을 맞췄는데도

바람이 불어 카메라가 흔들린다.

그러나~!

정확하게 저 보름달을 내 품에 안고 싶다.

아니,

이 추운 엄동설한이지만

사실은 좀 여유를 갖고싶은 마음인지 모른다.

잠시라도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

저 달과 친구가 되고 싶다.

어린 시절 그 때의 추억으로 돌아가고 싶다.

영원히 유년의 고향에 머물고 싶다...

몸은 세월을 따라가도 마음만은

저 달을 바라보던 유년의 고향집 그 마당에 영원히 서 있고 싶다.

그 때의 꿈~!

그 때의 그 마음으로...!

이제는 사라져버린 유년의 그 고향집의 그 마당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푸른 엄지족

작가
윤여설
출판
현대시단사
발매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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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작가
윤여설
출판
시문학사
발매
200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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