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름이면 저렇게 시원하게 울고 싶다.
아니,
저 처럼 즐겁게 노래하고 싶다.
세상의 모든 것 초월하고 저리 노래라도 부를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미
- 윤여설 시인
무더위에 시원히 노래하는 건
얼마나 산뜻한가
소리꾼이 되려고 흙 속에서
십오년을 발성법 익히고
비상을 꿈꾸었나 보다
탈피한 초월의 자세
누구도 저들의 하모니 뒤
굼벵이 시절을 기억치 않는다
분수같이 솟구치며 거리 가득
물결치는 매미음성
환희가 별 것 아닌 것을 터득해
폭염도 즐거운지 모른다
털매미
벌판에서 해발 7,800m의 산까지 활엽수가 많은 곳에 살며 초여름에서 늦여름까지 활동한다.
길이는 24mm 내외, 날개까지는 32-40mm이다.
매미류 중 비교적 작은 종류로서 몸은 짧고 넓다.
몸에는 녹색과 갈색이 섞여 있으며 황백색 털로 덮였다.
앞날개는 투명하나 짙은 살색의 구름 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거의 검정색에 가까우나 바깥쪽 테두리는 넓은 띠 모양으로 투명하다.
울음을 시작할 때와 끝날 때만 ""찌찌찌"" 소리를 내고
중간에는 단순히 ""찌-"" 소리만 내고 우는데 해가 졌거나 날씨가 나빠도 계속 우는 겅우가 많다.
(출처http://www.opentory.com/index.php/털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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