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자정 지난 시각
눈은
산 속같이 고요한 거리의
연인 한 쌍을
축복하려 내린다
걸작의 풍경화
팔짱 낀 어깨의 정감이
뜨거워 추위도 밤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내게 저런 때가 있었는가
엿보는 가로등 곁의
환한 두 얼굴들
역사의 시작은 저기부턴데......
밀어가 들릴 듯해
지새우는 고통이 가뿐하다
홈페이지
열애
자정 지난 시각
눈은
산 속같이 고요한 거리의
연인 한 쌍을
축복하려 내린다
걸작의 풍경화
팔짱 낀 어깨의 정감이
뜨거워 추위도 밤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내게 저런 때가 있었는가
엿보는 가로등 곁의
환한 두 얼굴들
역사의 시작은 저기부턴데......
밀어가 들릴 듯해
지새우는 고통이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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