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씨뿌리는 사람" 황혼의 들녘에서 커다랗게 지는 금빛 해를 뒤로하고 다부진 농부가 파종을 한다. 왼손에 바구니를 안고 오른손으로 씨앗을 뿌리며 가고, 그 뒤로 까마귀 몇 마리가 앉아 있다. 그리고 멀리 주택이 보이고 그 주택 아래는 아직 수확이 덜 끝난 곡식이 질서 정연하게 서 있다. 이모작을 하는 밭인 것 같다.. 수필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