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오월의 무르익은 가지마다 초록이 넘쳐나는데 머얼리 퍼지는 종소리 성모의 스란치마 소리처럼 다가오는 어둠 속에 하루가 저문다 사제관 앞 가시관 쓴 조각상에 어린 고뇌가 저린 아픔으로 다가와 내 죄를 대신한 그리스도를 흠모케 한다 산다는 것은 정령 무엇일까? 한 번도 신께 영광돌리지 못한 .. 시(詩)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