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눈사람 - 눈 오는 밤 눈은 즐겁다 골목 눈사람이 별들과 다퉜고 말리는 아이들 음성에 대문이 덜컹거렸다 가난한 평안에는 땀내 찌든 그리움만 남아 은세계 어디쯤 고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길을 쓸었다 삭풍은 어둠을 흔들다 거리를 흩고 갔고 눈은 포근히 천지를 지우며 경계를 만들지 않아 모두가 .. 시(詩) 2007.12.30
시집 『눈 오는 밤』연재를 시작하면서 이 작품들이 책으로 묶여 나오면 세 번째의 시집이 된다. 시를 쓰기 시작한 시기로 봐서는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데는 많은 고뇌와 번민을 했다. 개인적인 삶을 주재(主材)로 삶았기 때문이다. 결혼 15년만에 첫딸을 낳았다. 이 딸이 첫딸이자, 마지막 아이이다. .. 시(詩)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