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짓기 0000000 (( 고치짓기 매일 실을 뽑아 두른다 계란처럼 둥굴게 모로 누운 모습 세월만큼 탄력 잃어 늘어가는 주름살 숨을 쉴 때마다 희수稀壽의 드라마 가득한 배腹가 가볍게 솟으며 내려 간다 할머니는 입 열면 작고한 증조부부터 부친까지 생생히 상면시켜주며 줄줄이 이어 나오는 근,현대사를 몸에 감..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7.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