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구렁이 - 뱀의 왕 - 윤여설 시인 요즘 들이나 야영지에 가면 뱀을 자주 목격한다. 또한 국내뱀은 포획이 금지돼서 객체수가 매우 늘어났다. 육상에서 서식하는 생명체지만 생김새가 독특하고 몸통에 비해 매우 길고 혐오스럽다, 또한 다리가 없이 배의 비늘을 세워 뒤로 밀어 앞으로 나간다. 배로 간다고 해서 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뱀은 비교적 깨끗하다. 1년에 허물을 네 번 정도 벗는다. 또한 대사가 느려서 수명도 비교적 긴 편이다. 쥐가 보통 3년, 개가 15년 정도라면 뱀은 20년 정도 장수한다. 뱀 중에서 비교적 덜 혐오스럽고 아름다운 뱀을 꼽으라면 단연코 능구렁이이다. 이 능구렁이는 붉은 몸체에 고리 모양의 검정 무늬가 규칙적으로 둘러 휘감고 있다. 언뜻 보면 매우 품위가 있고 위엄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