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인가?
질투일까?
하늘 한자락이 무너져내리듯
폭설이 내린다
한식 지난 며칠 뒤
그로테스크한 웃음띠며
내리는 눈
솟아오르던 새싹이
초주검 되어 헐떡인다
배고픈 개구리 먼저나온 죄로
원망도 없이 하늘을 본다
봄은 시련일까?
위수령처럼 뒤숭숭히
하얗게 대지를 뒤덮는다
저 광폭한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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