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성문사에서 발행한 소월시집(원본전제)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책이다.
꼭 20여년 전에 문학을 공부하며 스승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작년에 동생이 장난 삼아서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가
즉시구매가 이상으로 응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동생은 나에게 크게 혼났다.
그러나
어떤 평론가 한 분이 복사를 하겠다고 끈질긴 요구를 해서 빌려줬다가
한쪽의 낙장이 발생했으나 찾지 못했다.
대단히 아쉽다.
저 시집을 바라만 봐도 흐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