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누가 자꾸 불러
커튼 젖히면 머언 산 아지랑이만
아늘아늘 다가옵니다
자꾸 누가 손짓해
문을 열면 활짝 웃는 목련 속
달빛만 가득 고여 있어요
갑자기 누가 문 두드려
내다보면 나무 흔들고 가는 바람
우수수 지는 살구꽃잎
무엇이 불현듯 허전해
밖에 나갔더니 이삿짐차 금방
떠난자리 뛰노는 아이웃음
신열오른 나
철쭉꽃 만개 속
낙화하는 봄
봄날
누가 자꾸 불러
커튼 젖히면 머언 산 아지랑이만
아늘아늘 다가옵니다
자꾸 누가 손짓해
문을 열면 활짝 웃는 목련 속
달빛만 가득 고여 있어요
갑자기 누가 문 두드려
내다보면 나무 흔들고 가는 바람
우수수 지는 살구꽃잎
무엇이 불현듯 허전해
밖에 나갔더니 이삿짐차 금방
떠난자리 뛰노는 아이웃음
신열오른 나
철쭉꽃 만개 속
낙화하는 봄